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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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함께한 아름다운하루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1-12-10 조회수: 779
  •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함께 한 아름다운하루>



    미리 공지해드렸던 대로 지난 12월 9일 ​ 아름다운가게 숙대입구역점에서 아름다운하루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하루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오랫동안 운영해 온 바자회 형식의 이벤트로 특정한 단체가 기증품을 모아 하루 동안 판매한 수익금을 해당 단체가 요청하는 기부처에 전달하는 행사입니다. 기억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희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센터는 과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이미 아름다운하루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세 번에 걸쳐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이 힘을 합하여 기부 물품을 모으고 판매하여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였습니다.

     


    아름다운하루안내 포스터

     


    아름다운하루기부 방법 안내 포스터

     

    올해는 용산구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중심으로 안내를 하던 중 용산구마을자치센터에서도 함께 해주시어 용산구 곳곳의 마을 주민분들께서도 참여해 주셨습니다. 11월 한 달 동안 약 1천여 점의 기부 물품과 약 15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홍보 기간이 길지 않아 많은분들에게 소식이 전달될지 기부 물품이 잘 모일지 걱정이 있었지만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많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은 기업에서 만들 훌륭한 물품을 기꺼이 내어 주셨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서는 기부금과 직원들이 모은 정성스런 기부 물품을 모아주셨습니다. 지역 주민들께서도 아름다운하루참여 방법을 주위에 퍼뜨려 주셨고, 용산구를 중심으로 정리수납 서비스 활동을하는 정리하는 언니들을 자원봉사 활동을 하시며 지역의 주민들께서 모아주신 물품들을 몇 번이나 운반해주셨습니다. 우리와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며 모은 지역주민들의 정성을 대신 전달해주신 정리하는 언니들박혜선 대표

     

    이번 아름다운하루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용산교육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가정에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용산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소득 격차가 심하고, 고령화율이 높고,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인구도 많은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지역입니다. 그러한 환경 안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2021년부터 용산교육복지센터와 소통과 협업을 하면서 어려운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종종 접하면서 이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아름다운하루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일에 쓰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하루는 아름다운가게 숙대입구역점에서 129일 오전 10,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부 관계자만 참여하게 된 사전행사에서는 아름다운가게 강서화곡점의 진성원 간사님이 멀리서 찾아오셔서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간사님께서는 행사에 참석해주신 분들을 소개해주시고, 6주년을 맞이한 아름다운가게 숙대입구역점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뒤 이어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김미선 대표님과 아름다운가게 최수영 국장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뜻깊은 이벤트로 아름다운가게에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저희 센터와 평소 아름다운가게의 핵심 역량인 활동천사님들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준비한 순서로 싱어송라이터 고다은님의 축하공연이 펼처졌습니다.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며 아름다운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유쾌한 진행을 해주신 아름다운가게 강서화곡점 진성원 간사님 참석해주신 내빈들

     


    용산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아름다운가게 숙대입구역점 활동천사님들께 감사패 전달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신 고다은 님과 드림트리빌리지의 이성교 대표님

     

    10시 반, 아름다운가게의 오픈과 함께 수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진열장은 그동안 기증받은 물품들로 평소보다 훨씬 풍성했고, 손님들은 기증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물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함께 참석하지 못했지만 지역사회에서 애쓰고 계시는 많은 기관의 종사자 여러분들께서도 찾아주시어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과 아름다운하루를 준비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아름다운가게를 찾아주신 손님들


     

    송지에서 기부해주신 면생리대, 용산지역자활에서 기부해주신 요가매트와 베이커리

     

    다사리협동조합에서 기부해주신 된장과 고추장, 지오스캔에서 기부해주신 라면

     

    비록 사진에 담기지 않았지만 훨씬 더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에서 소중한 제품들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날의 수익은 당초 목표 금액에 거의 가깝게 모아졌습니다. 코로나19의 악화로 인해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아름다운하루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된 것이 가장 소중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공동체를 회복하고 더욱 건강하고 튼튼하게 하는 일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다면, 모금액에 상관없이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의 아름다운하루는 좀 더 따뜻하고 맑은 날,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마스크 없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용산구 사회적경제 기업 및 용산구 주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