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사업
추진 사업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닌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라고 할 만큼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아빠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과 할아버지의 재력까지 요구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한국 교육에 대한 민낯은 여실하게 드러났다.
학교에서 교육할 수 없으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교육이 이뤄지고 이로 인한 교육의 격차는 사회적인 아젠다가 되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과연 방법이 있을까.
‘DREAM MAKER
경험을 통해 만들어 가는 꿈.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나누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치 있는 경험 한 번이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자녀와 가족 모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는 교육 콘텐츠 전문 회사입니다.’
교육 콘텐츠 기획 및 개발 기업인 사회적기업 ㈜체험팩토리 교육 철학이다.
교육을 더욱 쉽고 재밌게 전달하고,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
용산의 사회적경제 사람들을 소개하는 "이달의 용사" 6월의 코너에서는
㈜체험팩토리가 꿈꾸고 실현하는 교육을 만나보려고 한다.
용산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조정옥 사무국장이
㈜체험팩토리의 임량혁 대표를 인터뷰 하였다.
조정옥 : ㈜체험팩토리 소개 부탁합니다.
임량혁 : 체험팩토리는 교육 콘텐츠 기획과 개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대상별 맞춤 콘텐츠 개발과 다양한 프로그램의 교육/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입니다. 교육 콘텐츠만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경력사업팀이 있고 정부나 중앙부처 사업을 연계하는 팀이 있고, 진로교육만 전담하는 팀 등이 있습니다. 체험학습 콘텐츠를 유통하는 채널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고요.
조정옥 : 그렇다면 체험학습과 진로교육, 두 축으로 진행이 되고 있나요?
임량혁 : 그렇죠. 다만 대상이 학생으로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 개발하고 확산시키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정옥 : 얼마 전에 유튜브를 통해서 국립중앙과학관을 소개하는 방송을 아이랑 재밌게 봤습니다. 요즘같이 코로나로 이동이 어려운 시기에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루하지가 않고 재미가 있었어요.
임량혁 : 반응이 괜찮았어요. 실시간 방송은 50명~60명이 고정으로 듣는데 120명이 들었으니까요. 콘텐츠가 좀 특이했죠. 어려운 박물관을 다양한 구성으로 쉽고 재밌게 전달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조정옥 : 그러니까요. 아이디어가 좋았고 눈높이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아서 좋았습니다. 그러면 체험팩토리는 주식회사를 설립해서 바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신 건가요?
임량혁 : 사회적기업은 한참 후에 받았고 사회적기업을 한 이유는 사회적기업이 가진 장점이 있었어요. 그런데 회사 규모상 두 번인가 떨어졌는데…. 이유는 매출이 높아서고요. 일자리 창출형이 아니라 혼합형으로 사회서비스형이었는데 기회가 바로 오지는 않았어요.
조정옥 : 사회서비스형이면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서비스 제공인가요?
임량혁 : 지금 하는 사업들이 공공기관에서 의뢰를 받아 무료로 교육을 해주는 것이에요. 학교의 경우에는 방과 후 교실이나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요. 일자리 창출도 있는데 숲 교육은 시니어 분들을, 에너지교육은 경력단절여성분들을 대상으로 강의합니다. 청년들도 참여하고 있고요.
조정옥 : 사업이 다양하네요. 직원은 몇 분인가요?
임량혁 : 열 네 명. 기획, 운영, 개발, 디자인, 경영관리팀이 있습니다.
조정옥 : (주)체험팩토리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임량혁 : 교육을 디자인하다! 죠. 사실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모든 것들이 발전된다고 하면 그것들을 제대로 된 가치로 수평적인 관계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정옥 : 코로나로 인해 학습격차가 커졌는데 우리 사회가 교육으로 많은 것이 결정되는데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임량혁 : 코로나 이전부터 그런 건 많았어요. 돌봄교실을 만들면서 돌봄을 받는 아이들과 돌봄을 안 하는 아이들. 못하는 아이들과 안 하는 것은 다르죠. 지역 아동센터를 가는 아이들과 학원을 가는 아이들은 또 다른 격차가 있을 거고요. 거기에서 소외되는 애들이 많아요. 학교에서는 평균을 가지고 얘기하잖아요. 학원에서는 상향을 가지고 얘기를 하고요. 그러면 일상에서 얻어지는 내용을 갖고 재밌게 교육적 관심도를 끌 수 있는 게 무엇일까가 고민을 했죠. 우리에겐 미션이죠.
코로나는 일정 기간 같은 상황이라 똑같은 상황이거든요. 이 시기에 일어나는 것은 어느 시기에 채우고 이런 게 아니어도 일상생활에서 격차는 크다는 거죠. 교육의 격차나 사회적 격차들이 이미 많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도 많이 개발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교육을 보급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가 많이 생겨야죠.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제공하고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정옥 : 코로나를 통해 배운 점은 앞으로 교육의 방식이 다양해지겠다는 것입니다. 교육의 콘텐츠가 다양하게 도입이 되고 활용되면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들도 줄일 수 있을 않을까 생각해 보고요.
임량혁 : 앞으로 콘텐츠의 확장성이 늘어나겠죠. 교사들이 쓸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겠죠. 교사의 능력에 따라서 콘텐츠를 활용하는 결과가 달라질 거고요.
조정옥 : 자유학년제의 경우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시기라고 보는데…. 자유학기제에 체험팩토리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진로를 확장하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어떤 방법으로 진행될지 궁금해요.
임량혁 : 저희도 일부분이에요. 학교가 사용할 수 있는, 그리고 돌봄교실 등이 사용할 수 있는 퍼즐을 만들고 있어요. 초, 중, 고학년에 맞게 혹은 개인에 맞도록 전문적인 개발을 하고 있죠.
조정옥 : 교육은 전문성이 결합되어야 할텐데 전문위원들도 있나요?
임량혁 : 네, 자문위원과 전문위원이 있어요. 사업마다.
조정옥 : 아이들이 콘텐츠에 대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나요?
조정옥 : 워낙 온라인으로 보는 콘텐츠가 많은데…. 주입식 교육에 대한 한계는 없나요?
임량혁 :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저희는 교부재개발도 함께 합니다. 쌍방향 소통을 위해서 교육 후 문제를 내게 해서 그 문제를 선정하고 또 자기가 만든 문제를 자기가 풀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어요.
조정옥 : ㈜체험팩토리의 핵심역량은 무엇일까요?
임량혁 : 교육 트렌드하고 교육 트렌드를 따라가는 아이디어입니다. 트렌드를 따라가며 지금의 콘텐츠에 안주하지 않는 것.
조정옥 : 갑자기 조직 운영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조직 안에서의 자율성은 있나요?
임량혁 : 자율성이죠. 자기개발이나 교육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수용합니다. 수평적 관계에서 만들어 내죠.
조정옥 : ㈜체험팩토리를 곁에서 보면 직원들의 복지가 굉장히 뛰어난 기업 같습니다. 직원들에 대한 세심함이 다르더라고요.
임량혁 : 저도 환경 NGO 단체 출신이고 문화적 가치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회사를 만들었어요. 회사는 대표가 잘 되거나 조직의 이력이 많다고 해서 사업이 들어오진 않아요. 다듬어가는 과정이 다 직원들과 연계가 되어 있으니, 결국은 직원들과의 팀워크, 협동이 중요하죠. 더불어서 기업이 잘 운영이 되면 직원한테 그만큼의 보상도 필요하구요. 월급에 인센티브가 반영도 되고 복지정책을 수익금 일부로 지급하기도 합니다.
조정옥 : 주 복지정책은 무엇인가요?
임량혁 : 일반적인 건 다 있어요. 육아휴직, 선택형 재택근무, 재택을 안 하면 교통비 지원, 10시 출근 같은 탄력적 근무, 일하는 시간 줄이기….
조정옥 : 마지막으로 대표님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요?
임량혁 : 스스로 이해하는 방법입니다.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 알려 준다고 공부가 늘지는 않아요. 자기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할 때 학습은 이뤄지는 겁니다. 그리고 공부에는 나이가 없죠. 배움의 기쁨은 그 어떤 기쁨과도 비교할 수 없죠.
조정옥: 네. 오늘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체험팩토리의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교육과 사회의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