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사업
추진 사업
(교육후기) 2024 용산구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 후기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4-04-16
조회수: 320
< 2024 용산구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 후기 >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 3월 동안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했습니다.
작년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였는데,
올해는 초기 창업자와 창업을 하려는 예비 창업자를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3월 14일은 첫 번째 만남인 만큼 감정카드를 이용하여 서로의 소개를 해보았습니다.
같은 카드를 가지고도 다를 감정을 설명하기도 하고, 같은 감정을 다른 카드로 보여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비슷했던 점은 첫 만남이라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앞으로 함께 진취적으로 해나가자는 마음만은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간으로 본격적인 창업 아카데미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전체 아카데미를 맡아 주실 김진숙 용산사경센터 전문위원을 모시고 인사를 하고,
‘사회가치와 소셜미션’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회적경제 기업을 창업하려고 모인 수강생들인만큼
자신이 추구하는 소셜미션이 사회와 얼마나 어떻게 연결되는지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팀들의 소셜미션을 들어보며 호기심과 재미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첫 시간이다 보니 각자가 들고 온 소셜미션이 조금 모호하기도 하고,
크게 이상적이기도 하고, 혹은 매우 작기도 하다는 자타의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수업인 3월 19일에는 본격적인 강의와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성공적인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며
나의 소셜미션과 그것을 풀어내려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 후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배우고,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구체적인 고객을 설정하고, 각자가 가진 가치를 고객에게 어떻게 제안할지,
어떤 채널을 통해서 어떻게 고객과 소통할지를 고민하고,
수익과 비용은 어떤 식으로 관리할지 등을 자신의 사업에 맞추어 작성해보았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다시 소셜미션으로 돌아와 각자의 소셜미션을 재정비하고
다른 팀 앞에서 발표하고 피드백을 갖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수업 때보다는 훨씬 정리가 되고 깔끔해진 느낌이 확 느껴졌습니다.
3월 21일 3회차는 매우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장애인 작가의 그림을 전시, 판매하는 사회적기업인 ㈜스페셜아츠가 운영하는
후암동의 카페 그린픽을 방문하여
대표님이 사업을 하게 된 계기, 사업의 어려움, 노하우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지 않은 발표 시간이었는데, 질문이 끊이지 않아 억지로 끊어야 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열의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스페셜아츠에서 준비해준 프로그램인 유화 그리기를 체험하였습니다.
처음 그려보는 유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작가님들의 실력이 얼마나 출중한지 알게 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체험만 하고 갈 순 없죠. 창업 아카데미의 학구열은 밖에서도 계속 되었습니다.
3회차서는 법인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각자 창업을 한다면 어떤 종류의 법인으로 창업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보았습니다.
또 사회적기업 인증은 무엇인지,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받으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백미!! SWOT분석이 있었습니다.
SWOT는 기업 내외부의 강점과 약점을 스스로 분석하는 작업인데
각 팀은 스스로 무엇을 잘 하는지, 어떤 자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일이 힘든지, 무엇이 더 필요한지 등을 고심해서 분석지를 채우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발표를 하면 당연히 다른 팀들이 질문을 하고,
강사님께서 피드백을 해주는 것은 이제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습빈다.
3월 26일은 4회차 아카데미가 있는 날로, 아카데미가 후반부로 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풀어내어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앞서 소셜미션에 대해 고민하고, 구체화 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알아보는 등 많은 작업들을 통해
스스로의 사업을 다른 사람, 특히 고객 앞에서 브리핑하기 위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마음속에서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인데
이것을 말로 풀어내려니 조금은 어려웠지만
처음처럼 막막하거나 손을 대기도 어려운 초보 딱지는 완전히 땐 모습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3월 28일, 대망의 마지막 수업에서는 지난 시간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PPT로 작성해와 모두 앞에서 발표하는 실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초 설립 한 서울성남교회앞마을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동자동 쪽방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모금 사업 제안서를 작성해 오셔서
모금 대상자를 위한 발표를 하셨습니다.
작년 하반기 설립한 주식회사 수앙에서는
문화체험을 통한 치유 교육을 공공기관에 소개하기 위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예비 창업팀 프리릴리에서는 발달장애인 작가 그림을 렌탈 및 판매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업을 발표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개인 사업자인 미하심리상담연구소에서는
청소년 자살문제에 대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는 언니에서는 한복의 현대화, 대중화를 위한
상품 제작 및 판매에 대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5회차는 그렇게 길지 않은 수업임에도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하시어
마지막 PT까지 마치는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어디에 내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창업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 추가 교육이나 특강을 준비해보자고 의견을 모으며 이번 아카데미를 마치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