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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후기) 주민기술학교 한지공예 중급과정 교육 후기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3-10-16
조회수: 571
용산구 주민기술학교 한지공예 중급과정 후기
길고 길었던 한지공예 중급과정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12회차 교육과 추가 강사 실습까지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5월 본격적으로 한지공예 중급과정 홍보를 시작하였습니다.
중급과정이라 초급과정을 마치거나 이에 준하는 교육을 받은 적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여
대부분 초급과정을 함께 한 주민들과 새로 영입된 한 분이 더해져 총 10명이 신청해주셨습니다.
매주 5월 24일 수요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총 12회의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총 10강으로 마무리하는 것이었는데
학생들의 열기와 강사님의 열정으로 2회차가 더 늘어나 심도 있는 수업이 이어졌습니다.
초급과정과의 차이는 당연히 훨씬 어려운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었죠.
거기에 자신의 개성을 넣은 디자인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직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디자인을 넣기는 어려웠지만
색깔의 선택과 배치를 통하여 단 하나도 같은 작품이 없게 만들어 냈습니다.
이 모든 작품들이 너무 예쁘고 곱다는 것이 한지공예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12주간 열심히 만들어 낸 작품들을 모아서 사진을 모아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실용성과 예쁨이 가득 담긴 작품들이 보이시나요??
기초과정에서는 소품 위주로 여러 가지 작품을 만들었는데
중급과정에서는 그 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은 네 가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수강생들이 고생도 좀 했구요 ㅎㅎㅎ
그래도 작품 완성 후의 뿌듯함은 초급 수업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12회의 교육을 마치고 실력이 부쩍 는 수강생들은 단 한 명만 제외한 9명이 수료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렇게 마칠 중급반이 아니었습니다.
초급반 때부터 2년을 함께 한 결속력과 연대감이 쌓여
어떤 과정으로든 멈추지 않고 계속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획득하고,
강사 활동도 하기를 원한다는 마음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용산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단꿈협동조합이 연합하여 강사실습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해방촌에 위치한 주식회사 더스페이스프렌즈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한지공예 수업을 제공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사실습에 들어가기 전 교육의 유의점에 대해 선생님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령별에 따라 준비해야 할 준비도와 강의 목표가 다르다는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강의에 들어간 예비 강사님들은 긴장이 무색하게 너무도 잘 강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참여한 학생들도 처음 접한 한지공예를 너무 재미있어 해주어서
수업을 준비한 입장에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교육과 실습까지 마친 교육생들은 놀랍게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업료를 모아 한지공예 수업을 만들어
자격증반까지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용산사경센터에서 준비한 작은 수업이 지역주민들의 손과 마음에서 어디까지 커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또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