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의 이해와 사회적경제 기업에의 적용’ 교육 후기>

지역 내 다양한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던 중 만나게 된 숙명여대 산학협력단과 한국생산선본부 그리고 저희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가 야심차게 준비한 교육, ‘ESG의 이해와 사회적경제 기업에의 적용’이 12월 2일, 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평소 지역 경제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일해오던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사회적경제 기업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교육을 제안했고, 나머지 두 기관이 동의하여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용산사경센터에서도 2021년 6회차의 과정으로 전문적인 ESG 교육을 운영하였습니다. 1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ESG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높아지고, 기업들의 필요성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ESG 경영에 대한 교육을 준비하려던 시점에 좋은 제안을 받게 되어 대학, 전문 기관의 우수한 인력과 교육내용을 우리 사경기업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월 2일 첫 번째 교육일에는 총 3가지의 테마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1)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 겸 숙대 산학협력단 지원사업 안내, 2) ESG 개념 및 기업 측정 가이드라인 소개, 3) ESG와 기후위기, 탄소제로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교육과정 오리엔테이션 겸 숙대 산학협력단 지원사업 안내로는 ESG 경영 교육의 기획의도를 안내하고, 숙명여대의 기업 지원 사업인 ‘가족회사’ 제도를 안내했스비낟.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은 ‘가족회사’라는 제도를 통하여 대학의 연구성과와 방대한 인프라 및 인적자원을 기업과 공유하여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기업으로 등록하면 산학협력 협의체 참가, 재직자 교육 지원,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 매칭 등 다양한 지원이 있으니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학 공유협업센터 전화 02-710-9208, 이메일 sm_family@sookmyung.ac.kr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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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프라임관에서 진행된 교육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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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장님의 소개

본격적인 교육과정으로 들어가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이홍주 교수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ESG의 개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이홍주 교수님은 K-ESG 측정 가이드라인 제작에 참여하고, 다양한 기관 및 기업에 자문을 해주실만큼 ESG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덕분에 ESG를 더욱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고, 기업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쉬운 ESG 측정 방법부터 전문적인 기관에서의 심층 측정까지 안내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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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최창익 교수님께서 기후환경 위기와 탄소제로를 중심으로 한 ESG에 대해 강의해주셨습니다. ESG라고 하면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이해하고 필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많습니다. 그만큼 우리 삶의 중요한 이슈이고 시급한 문제라서 그렇겠죠. 이 강의에서는 기후위기 현황과 세계 각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야기하고 있는 개념들인 넷 제로, 그린 택소노미, 신재생 에너지, 그리드, RE100 등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기업들에 해당되는 것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렇게 교육의 첫날이 끝이 났습니다.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는 참가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이 자기소개도 하고 필요한 기업들은 따로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12월 9일, 두 번째 교육은 조금 더 심화된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한국생산선본부 ESG 컨설팅센터의 오범택 센터장님께서 ‘ESG의 이해와 사회적기업 및 스타트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오랫동안 ESG 교육을 해오신 센터장님의 경험을 토대로 ESG 교육과 제도의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셨고, 사회적경제 기업에 특화된 ESG 적용의 팁을 아낌없이 방출해 주셨습니다. 

솔직히 아직 인력이 부족하고 바쁜 소규모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에게 ESG 경영이란 그저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시작되고 있는 ESG에 의한 경영평가 및 규제는 결국 우리 사경기업들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기에 관심을 갖고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업종별 사경기업들이 적용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알려주시고, 국내 사경기업들의 사례를 알려주셔서 막막하기만 했던 ESG가 조금은 가까이 다가온 느낌이었습니다.

둘째 날 교육의 마지막 순서로는 국내 사회적경제 기업 ESG 경영의 성공사례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트래쉬버스터즈의 곽재원 대표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사회적경제에서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스타 기업이 되었죠. 이런 트래쉬버스터즈도 하루아침에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코로나19가 터지고 경영상의 위기를 맞으면서 큰 위기에 닥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사업의 전문화에 투자했고, 팀원들과 함께 이겨냈다고 하였습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언론에 소개되면서 빠른 시간 동안 사업이 팽창했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과연 우연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사회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팀원들의 전문적인 실력을 토대로 제대로 준비한 시간이 있었기에 다가온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곽재원 대표님은 연극영화과 출신답게 트래쉬버스터즈의 의미와 사업에 대해 너무나 재미있게 강의해주셨습니다. 이제는 바쁜 사업으로 모시기 매우 힘든 대표님의 특별한 강의였습니다.

이번 ESG 교육은 3개 기관이 모여서 준비한 파일럿 형식의 교육으로 2023년 더욱 전문적이고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장기적 성장과 발전에 유용한 교육을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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