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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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후기) 원데이 도자기 교실 후기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3-01-17 조회수: 662
  • <원데이 도자기 수업 교실 후기>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사회적경제도 공부하고, 도자기 공예 체험도 할 수 있는 ‘원데이 도자기 교실’을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22일에 마련했습니다.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 있는 사회적경제를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지 고민 중에 기획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도자기 교실이라는 문구에 이끌리신 건지 교육 공지를 시작 한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 참가자가 마감되었습니다. 



    ‘원데이 도자기 교실’ 당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한분도 빠짐 없이 용산사경센터 교육장에 모여주셨습니다. 총 13명의 참가자들 중에는 용산사경센터를 처음 찾아주신 분도 계시고, 이미 사회적경제를 잘 알고 계신분도 계셨습니다.


    도자기 교실에 앞서 이수민 사업팀장이 용산사경센터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사회적경제가 무엇인지 설명하였습니다. 또 주민기술학교, 협동조합 기초교육 등 지역주민들이 용산사경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도 알려드렸습니다. 사회적경제를 처음 접하는 주민들에게는 쉽지 않을 내용임에도 모두 열심히 집중해서 들어주셨습니다.



    원데이 도자기 교실은 보광동에 위치한 성유 도예 공방의 성순자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이번 체험에서는 선생님께서 디자인하신 연꽃잎 접시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도자기 만들기에 앞서 도자기 공예의 주재료인 흙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도자기에 쓰이는 흙이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좋은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 도의 불에서 얼마나 오래 구워야 하는지 등등, 도자기 만들기의 전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습니다. 도자기는 한국의 전통공예인 만큼 다들 한번 즘은 들어봤을 테지만 흙의 특징과 연관지어 들으니 훨씬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접시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첫 단계는 흙을 반죽하여 부드럽게 만들고, 바닥에 내리쳐서 넓게 편 다음, 밀대를 이용하여 고르고 얇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말로 하면 쉬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최대한 얇고 평평하게 만든 반죽을 동그랗게 잘라 틀 위에 놓고 조심조심 돌려가며 접시 모양을 잡아 나갔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집중하는 사이에 시간이 훌쩍 흘러가 버렸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이 만드는 것도 구경하고, 어려운 과정은 서로 묻고 도와주기도 하니 자연스럽게 인사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완성된 연꽃잎 접시는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공방으로 가져가 가마에 구워 약 3주 뒤 다시 전달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도자기 공예는 손과 마음과 시간이 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체험과 함께 사회적경제에 한 발 가까이 왔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회적경제를 공부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2023년은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함께 사회적경제를 공부해 보실까요?

     

    완성된 연꽃잎 접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