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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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리(RE)-패키징 프로젝트 참가자 멘토링
기억하시나요? 지난달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숙명여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신한은행 숙명여대점’이 지역상생을 위해 협약을 맺은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 용산구 지역상생을 위한 다자협약 체결 후기 http://www.yse.or.kr/board/read.php?table=1013&number=1477&page=1&sel_cat=&sel=&search= |
첫 협업 사업으로 숙대 앞 상권 활성화를 위한 ‘리(RE)-패키징 프로젝트’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습니다.
‘리(RE)-패키징 프로젝트’란 참가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숙대 앞 상점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지역 및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0월 30일까지 신청한 팀 중 10팀을 선발하여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예산과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센터(이하 용산사경센터)는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에 환경, 사회, 윤리경영이라는 ESG 요소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택한 방법은 기존에 환경과 지역을 위한 제품 생산 및 디자인을 잘 하고있는 용산의 (예비)사회적기업을 소개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용산구에는 젊고 혁신적인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정된 시간 안에 어떤 기업들을 소개해 줘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희의 고민과 대표님들의 일정에 맞춰 세 기업의 젊은 대표님들을 초대했습니다.
환경 및 사회적 이슈를 디자인을 통해 이야기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어라우드랩,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에 공감하여 업사이클링 교육 및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는 예비 사회적기업 율리아, 버려지는 예술작품을 업사이클링하여 패션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 옴니아트. 이렇게 세 곳의 대표님들이 숙명여대를 찾아주셨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숙명여대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어 참여 학생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팁뿐만 아니라 사회적 디자인, 사회적기업 창업, 글로벌 활동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세 분의 대표님 모두 기쁜 마음으로 멘토링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제일 첫 순서로는 어라우드랩 김보은 대표님께서 어라우드랩의 작업물 소개를 통해 사회적 디자인이란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쉽게 사용하는 종이가 우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책을 만들면서 어떻게 종이를 절약할 수 있는지를 실제 디자인에 접목한 ‘제로의 책’, 평창올림픽으로 사라져야 하는 산림에 대한 문제의식을 디자인에 담아 환경 단체의 활동에 힘을 준 이야기, 차별과 혐오를 버리자는 메시지를 쓰레기를 버리는 봉투에 디자인한 작품 등 작은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디자인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해 주셨습니다.
사진 출처 http://www.your-mind.com
사진 출처 http://www.aloud-lab.kr/
두 번째 순서로는 율리아의 조현민 대표님께서 자신의 사회적기업 운영과 해외에서 사회적기업 컨설턴트로서의 활동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조현민 대표님께서는 캄보디아에서 약 10년간 사회적기업 운영 및 컨설팅을 한 독특한 이력이 있습니다.
사회적기업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사회적기업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먼저 말씀 한 뒤, 캄보디아에서 설립한 사회적기업, 그 기업을 통해 현지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한 경험, 그리고 최근 한국에서 설립한 예비 사회적기업과 그곳에서 만든 ‘오프레스’라는 브랜드를 통한 활동 등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사회적기업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www.lifein.news
세번째 순서로 옴니아트의 이성동 대표님이 나와주셨습니다. 이성동 대표님께서는 옴니아트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용한 사업이나 창업이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학생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특히 옴니아트의 사회적 디자인 제품인 버려진 미술품을 업사이클링하여 만든 가방이 탄생하는 과정과 그 안에서의 숙명여대와의 인연도 소개해 주셔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최근 다녀온 베를린 패션위크에서의 생생한 이야기까지 세분 대표님이 각자의 이야기를 다른 주제로 풀어주셔서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ulkin.co.kr/
강연 뒤 세 대표님들과의 그룹 멘토링 시간이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소그룹으로 나뉘어 세분의 대표님들에게 강연을 듣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한 후 피드백을 받거나 아이디어를 실행 할 수 있는 팁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필드에서 열심히 뛰는 젊은 사회적기업가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고, 대표님들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한 학생들을 만나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용산사경센터는 숙대 리패키징 프로젝트의 남은 여정에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약속하며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여러 기관들과 함께 손잡고 찾아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