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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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용산구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행사 후기>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매년 7월 첫째 주는 사회적경제 주간입니다.
이 시기에 속하는 7월 1일은 '사회적기업의 날',
7월 첫째 주 토요일은 '협동조합의 날‘이기도 합니다.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경제 주간 맞이 기념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평소 사회적경제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지역주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를 널리 알리고 우리 일상 속에서 가까이 느끼게 하는 일도
사회적경제 지원센터가 해야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뮤지컬 영상회와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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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7월 8일 금요일에는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에서 운영하는
한옥카페 만리서재에서 사회적경제 뮤지컬인 ’Answer‘ 상영회를 가졌습니다.
뮤지컬 ’Answer‘는 사회적기업 ’하늘에‘에서 만든 교육용 콘텐츠로
사회적경제가 무엇인지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참석해주신 분들이 대부분 사회적경제에 친숙하신 분들이었고
청소년 교육용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라 다소 쉬운 내용이긴 했습니다.
뮤지컬 상영을 마친 후 이런 아쉬운 점들을 포함해
여러 가지 감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흔히 사회적경제를 자본주의 경제와 대치해서 설명하는
이분법적 방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많았고,
뮤지컬에서 언급되었던 대표적인 세계적인 사회적경제 기업들에
한국의 좋은 기업들이 빠진 아쉬움도 언급해주셨습니다.
동시에 청소년들을 위한 경제교육에 사회적경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고,
Answer 같은 뮤지컬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교육자료가 많이 제작되어
사회적경제 교육이 보편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모두 동의했습니다.
언젠가 우리 용산구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모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적경제 교육자료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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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준비한 행사는 7월 12일 화요일
후암동에 위치한 예비 사회적기업 율리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율리아는 후암동에서 지역주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환경관련 교육 및 디자인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입니다.
이날은 최대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2시, 3시, 4시 총 3타임으로 나누어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체험교실을 열었습니다.
먼저 율리아 조현민 대표의 환경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기후위기,
그중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의 문제점에 초첨을 맞춘 내용의 교육이었습니다.
환경과 플라스틱 문제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 생각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보고, 새로운 사례들도 보게 되니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보다 지구와 더불어 우리의 일상에
훨씬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500년 가까이 썩지 않는다고 하니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두가 인지하고 이미 만들어진 플라스틱을어떻게 잘 활용할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 율리아에서 강조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체험에서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 페트병의 뚜껑을 활용하여
남산타워 키링을 만드는 체험을 통하여
쉽게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당일 우연히 동네 골목길을 걷다가 궁금하다고 들어오신 주민분도 계셨고,
같은 골목길의 이웃 주민인 세탁소 사장님, 카페 사장님도 와주셨습니다.
평소 인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던 분들과
환경에 대해서, 지구에 대해서, 사회적경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그런지
편안한 분위기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준비한 한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참가자들의 질문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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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단촐하게 준비한 사회적경제 주간 기념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지역의 주민분들과 사회적경제 기업 종사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3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알찬 행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