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현장 역량강화를 위한 모듈학습 운영 후기>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2022년 5월 한 달 동안 사회투자지원재단과 함께 ‘사회적경제 현장 역량강화를 위한 모듈학습’을 운영했습니다. 

사회적경제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함께 배우자는 취지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배운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되도록 같은 조직의 팀원들과 함께 듣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도 중간 지원 기관 종사자에 제한하지 않고,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 및 종사자들도 참가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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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지원사업의 필수 영역과 핵심 기술을 기준으로 네 개의 모듈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1차 모듈. 교육과정 설계 - 2022. 05. 02. (월)>

지원사업에서 교육사업은 필수적이며, 빈도로 봤을 때 가장 많이 운영되는 사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관성에 젖어 저번에 했던 대로, 다른 기관에서 하는 것처럼 하게 되기도 쉽습니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의 자발적 학습 의지를 끌어내기가 쉽지 않고, 교육 이후에 지속적인 내부 학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촉진 시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 설계와 그 과정을 운영하는 방법로에 대해서 알아보고, 참여형 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더 나아가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2차 모듈. 지역사회 조사 - 2022. 05. 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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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모듈에서는 지역사회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우리 주위에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며, 그런 이유로 지원사업도 지역 단위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사회 개발에 대한 의미와 필요성을 확인하고 지역사회 조사 프로세스와 방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말로만 하면 학문적 영역의 딱딱한 이론 수업으로만 생각되겠지만 강사님께서 그동안 참여하셨던 지역사회 조사의 생생한 경험담을 잔뜩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재미있고, 때로는 감동을 받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3차 모듈. 사회적가치 성과측정 - 2022. 05. 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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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학습 모듈은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및 기업들의 활동이 어떤 사회적가치를 가지는지에 대한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특히나 최근 ESG 경영에 대한 관심으로 사회적경제 기업뿐만 아니라 오히려 일반 대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 더욱 주목하는 분야입니다. 하지만 사실 사회적가치라는 목표는 사회적경제의 기본 원리이기도 하죠.

이 시간에는 사회적경제 조직에게 요구되고 있는 사회적가치 성과측정의 최신의 흐름과 동향을 파악하고 성과측정의 다양한 방법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차 모듈. 공공역역 신규사업개발 - 2022. 05. 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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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모듈로는 공공영역을 중심으로 한 신규사업개발을 정하고 많은 학습과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간 지원 기관에서의 사업개발은 참여하는 기업의 특성, 그리고 행정과의 거버넌스, 사업의 해택을 받을 지역주민 등 여러 이해 당사자들을 고려해야함과 동시에, 공공영역과 시장영역 양쪽에서의 성과를 고려해야 합니다. 늘 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풀어내는 교육을 받는 기회가 많지는 않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사회적경제 조직의 공동생산 전략에 대해 이해하고, 신규사업 개발을 개발하고 신규시장으로 진입할 때 필요한 주요 전략과 방법론을 배웠습니니다.

이번 교육의 처음 기획이 용산 사경센터 직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에서 시작되었는데 준비를 하다보니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되어 지역의 활동가 및 종사자들도 함께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취지의 교육이라 용산 사경센터의 직원들도 모두 참여 하였습니다. 그리고 용산지역자활센터 등 용산구에 있는 중간지원 기관들도에서도 참석해 주시고, 활발히 사업 중인 용산구 사회적경제 기업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노원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타 지역구에서도 교육 모집 공고를 보고 꼭 참석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집중도 있는 교육이었지만 역시 한 번의 교육으로 모든 고민을 해결하기에는 부족함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영역의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늘 배우고 고민하고 성장하는 용산 사회적경제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