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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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전문위원 간담회 후기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2-06-14 조회수: 1006
  •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전문위원 간담회 후기>



    지난 5월 31일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는 전문위원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는 2021년부터 센터의 운영과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각분야별 전문위원을 위촉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자금조달 전문 김지송 위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 지점장), 사회적경제 회계 전문 김진숙 위원 (전 과천시 일자리경제과 사회적경제 담당 주무관), 사회적격제 경영관리 전문 정운관 위원 (다가치포럼사회적협동조합 이사), 사회적격제 경영관리 전문 최병호 위원 (고려대학교 Human-inspired AI연구소 교수)께서 전문위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2021년 3월 4일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전문위원 위촉 간담회 후기’

    http://www.yse.or.kr/board/read.php?table=1013&number=414&page=6&sel_cat=&sel=&search=


    작년 위촉식 이후 약 1년 정도의 시간 동안 활동을 해오며 지켜본 용산의 사회적경제와 우리 기업들에 대한 우려와 걱정, 기대와 희망에 대해 들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담회에서 나눈 이야기를 간략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자세한 간담회 보고는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3차년 성과 보고서’에서 자세히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Q. 바쁜 시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간단한 소개와 사회적경제와 어떠한 인연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A. (김진숙) 저는 사회적경제 현장, 지원센터 및 사경기업에서 일해왔습니다. 용산사경센터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교육을 진행하였고, 그 인연으로 용산의 사경기업들을 만난게 되었습니다.

    (최병호) 저는 현재 고려대학교 인공지는 연구소에 있고, 인공지능을 활요하여 어떻게 소셜 임팩트를 창출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서울시 사경센터 등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정운관) 저는 협동조합에 직접 참여, 운영도 했었고, 신나는조합에서 사회적경제 실태조사를 하면서 서울의 사회적경제를 많이 살펴볼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김지송) 저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 지점장으로 있고, 같은 지역에 있는 유관 기관으로 용산사경센터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희 재단은 서울시에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사업 및 종합적인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용산 사경센터와 몇가지 협업을 했는데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Q. 조정옥 센터장님, 용산 사경센터의 3차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A. (조정옥) 저희 센터의 태동은 2016년도에 생태계 조성 사업단이었어요. 3년을 하고 2019년도에 통합지원센터 1차년을 지역의 법인 네트워크가 맡았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겨 6개월 정도 센터 운영이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그 때 네트워크 법인이 해산하였고 현재는 사회적협동조합 인사랑케어라는 단일 법인에서 사경센터를 위탁받아 운영 중입니다. 2020년 7월부터 2차년 사업이 시작되었는데 최대한 많은 기업들을 만나고 현장 및 현황을 파악하고, 기업들의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3차년에는 전문위원분들을 위촉하여 기업들과 연계한 것과 같은 의도로 성장기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많은 노력을 했고, 4차년에도 계속 지속되리라 생각합니다.


    Q. 전문위원들께서 보신 용산의 사회적경제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A. (최병호) 지역 아젠다가 잘 안 보이는 게 근본적인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각 지역이 인구도 다르고 지역 환경도 다르고 자원도 다르고 사람도 다른데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아젠다에 특성이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고민이 적으면 사실 한 자치구에서 사경 조직들이 육성된다는 게 과연 무슨 의미인지가 굉장히 애매한 것 같아요. 용산은 다문화 문제도 클 것 같고, 미군기지나 대통령 집무실 이전들의 이슈도 있고, 굉장히 버라이어티하게 느껴져요. 지역에서 해결해야하는 소셜 아젠다를 찾고, 이걸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모아서 성장을 시켜야 하는데.

    (정운관) 션실을 냉정하게 보면 관할 구청의 담당자들이 전문성이 부족해요. 인력과 예산 모두 단기적이라 구청장이 바뀌거나 하면 모든 것이 사라지기도 하죠. 그래서 사람이 바뀌더라도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해요.

    (최병호) 그래서 공적 자금 의존성은 줄이고 사경기업들이 모은 돈으로 센터를 운영하는 형태로 가야한다고 생각해요.

    (김지송) 최근 2~3년간 용산구의 아젠다는 너무 분명했어요. 코로나19의 향을 대한민국 내에서 가장 강하게 받은 고이에요. 완전히 박살났어요. 이태원 전체가 공실이었고, 이곳을 어떻게 살릴 거싱ㄴ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 회의 안에 사경센터가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조정옥) 맞아요. 아직 자치구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이나 기대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자치구에 비하면 용산 사경센터가 후발 주자라 참여가 조금 느린 것이라 생각이 되기도 해요.

    (김진숙) 요즘 사경센터를 보면 ‘지원’이라는 단어를 빼는 추세잖아요.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공공의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없더라도 지속 가능한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 아닐까 하고 그래서 자조 금융도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그래서 지역의 기관, 단체들과도 많이 소통하고 모여서 네트워크를 만들고, 사업비에만 매몰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Q. 사회적경제가 시민들에게 더 가까워지기 위해 사경센터의  핵심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정운관) 제 주위를 봐서 느낀 것은 시니어 인력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아직 충분히 일할 여력이 되면서 소비 능력까지 갖춘 계층이거든요. 그리고 시니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 분야, 계층의 특징을 파악해서 활용해야 해요.

    (조정옥) 용산구는 다른 자치구에 비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 같아요. 설립 상담 요청이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그런 분들에게 홍보를 하고 교육을 하는 것을 소홀이 하면 안될 것 같아요.

    (김지송) 저는 중소기업 지원 일을 하는데 일반 중소기업 통계 및 정보에 비해서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정보는 접근성이 어렵고 활용하기는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전문가들이 접근할 수 있는 통계는 있고, 늘어가고 있지만 저희 같은 일반 기업이나 재단 혹은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요. 사회적기업은 매출 등의 상권분석도 찾기가 어려워요.

    (최병호) 이런 현장의 어려움을 행정에 전달하는 것이 중간 지원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 전문위원 간담회의 내용을 편집자가 재구성한 내용이라 실제 발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