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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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후기) 안녕하SE용산 LIVE 사회적경제 시즌2 10화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2-06-09
조회수: 837
(방송후기) 안녕하SE용산 시즌2 LIVE 사회적경제 9화
“내면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은 외면의 아름다움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큽니다.
그저 순수한 사람에게 더 눈이 가고 더 따뜻하게 대해주게 됩니다.
누구나 평등하고 차별 없는 세상, 외면보다 내면에 집중하며 남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먼저 내미는 따뜻한 마음이 넘치는 세상이 되길 꿈꿔봅니다.”
4월의 ‘안녕하SE용산 Live 사회적경제’는 따뜻한 마음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꿈꾸는 마음을 전달하며 시작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드림트리빌리지를 모셨기 때문이죠.
‘안녕하SE용산 Live 사회적경제’의 메인 코너 ‘이달의 용사’에서는
주식회사 드림트리빌리지의 이성교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드림트리빌리지는 마을기업도 협동조합도 사회적협동조합도 아닙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세 가지 조직 형태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지역의 사람들이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하며,
발생한 수익을 또다시 사회를 위한 사업에 투자합니다.
한가지도 힘든 일을 동시에 해내는 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방송 내용 중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를 살짝 먼저 풀어 드릴게요.
4월의 ‘안녕하SE용산 Live 사회적경제’ 풀영상도 함께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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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SE용산 Live 사회적경제 10화>
* 방송일자 : 2022. 4. 25. (월) 오후 5시
* 기획, 제작 :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용산FM
* 진행 :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조정옥 센터장, 용산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김진숙 전문위원
(주)드림트리빌리지의 이성교 대표
1. “베이스 기타 같은 사회적기업”
이성교 : 저는 음악을 전공을 하고 졸업을 하면 무엇을 해야될까 고민을 하다가 사업을 하게 됐어요. 오케스트라에서는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를 일렉트로닉으로 바꿔서 만든 베이스라는 악기가 있습니다. 이 베이스 기타가 재미있는 점이 있어도 몰라요, 근데 없으면 안 돼요. 이 점이 사회적기업과 굉장히 비슷해요/ 그러니까 있어도 모르지만 없으면 안 되는 것.
2.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키워내는 문화예술 교육”
이성교 : 사실은 가장 중요했던 것은 저 스스로도 굉장히 이제 자존감이 낮았어요. 그래서 그들이 이 과정들을 통해서 내가 괜찮은 사람이구나,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를 바랬어요. (중략) 그래서 정관의 목적에 이 부분들을 담았습니다. 문화 예술을 통해서 좀 더 친절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정체성을 가지고 시작 했습니다.
3. “발전하는 K-문화, 그 이면에는 아직 많은 희생이”
조정옥 : 문화예술에서 기획이 굉장히 중요한데 공공기관에서는 기획에 대한 비용을 책정하지 않잖아요. 공연을 하게 되면 인건비만 시간으로 계산하고요. 이런 부분들이 문화예술계 기업들에게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떠세요?
이성교 : 요즘 한국의 문화예술계가 정말 많은 발전을 하고 있지만 기획자나 프로듀서에 대한 비용이 전혀 책정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중략) 저는 예술가로서 정체성을 갖고 좋은 결과물을 내야된다는 생각에 비용과 상관없이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는 저희가 하는 작품의 결과물이 좋기를 바라고 또 그 결과물들로 계속 활동을 하니까요. 그래서 기획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기획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4. 홈리스 인식 개선 사업의 결과 “멋쟁이 시니어 합창단”
이성교 : 홈리스 인식개선 사업을 벌써 10년째 하고 있고, 멋쟁이 시니어 합창단도 벌써 6년째 하고 있어요. 굉장히 잘 하고 있고 너무 감사해요. 시니어들의 세 가지 문제-외로움, 자존감, 그리고 시니어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를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홈리스분들과 서울역 만찬도 진행했는데 양동근 씨와 현선이네 떡볶이라는 푸드트럭을 섭외해서 홈리스분들과 같이 먹고 평등하게 공연하는 행사였어요. 여기에 저희가 더 기획을 한 것은 입장료로 티셔츠를 판매한 것이었습니다. 그 티셔츠를 입고 입장하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누가 노숙인인지 구분이 안 되게 했고, 공연도 무대를 없애고 연예인과 비연예인 평등하게 공연하게 하였어요.
김진숙 : 지금 들으니까 아까 대표님이 기획이 중요하다고 그랬고 기획의 의도가 다 굉장히 중요한 거 알고는 있었는데 지금 말씀하시는 거 하나하나가 의도와 그 기획에 아주 잘 보이네요
5. 윤리적 기업운영 “대표가 더 아래에 있어야 가능한 수평구조”
조정옥 : 드림트리빌리지는 정말 직원들을 위한 직원들에 의한 기업이에요. 직원 대부분 다 청년들이라고 들었어요. 다 정규직이고. 그리고 제가 놀란 것은 작년 코로나가 굉장히 심할 때 모든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바쁜 시기가 끝난 후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긴 휴가도 준 것으로 들었습니다.
이성교 : 작년에는 정규직 13명이었고, 지금은 정규직 7명이 있습니다. 작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야말로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지배구조가 된 것 같아요. 사실 되게 어려운 게 저는 수평을 추구하려 하지만 한국적인 수직적 구조에서는 제가 밑으로 더 내려가지 않으면 수평이 되기가 어려워요. 제가 의견을 내도 되나 조심스러워지기까지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