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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후기) 안녕하SE용산 시즌2 8회
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2-03-08 조회수: 981
  • (방송후기) 안녕하SE용산 시즌2 <라이브 용산 사회적경제> 8회




    8회 이달의 용사 :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 황혜원 이사장


    겨울이 끝나가는 2월의 넷째 주의 어느 날, 후암동에 위치한 용산FM에서 ‘라이브 사회적경제’ 여덟 번째 방송이 있었습니다. 늘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용산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조정옥 센터장님과 다시 돌아온 이선진 활동가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곧 봄을 기다리는 설렘을 전하고 싶어서인지 달달한 멘트로 오프닝을 해주셨는데 기분이 참 좋아지는 내용이라 꼭 공유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우리는 태양을 선물로 받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달리거나 빠르게 걸을 때 나는 무한한 행복을 느껴요. 

    이것이 제가 시간이 주인공인 세계에 맞서 싸우는 방법이죠. 

    그러나 시간 속에서 나의 주체성을 찾는 최고의 방법은 사랑을 하는 겁니다. 

    살아있으면 사랑을 나누세요.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 브리크네크의 인터뷰 기사 중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가는 이야기입니다.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것이 사랑하는 것. 사랑이 많은 사람만큼 아름다운 사랑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안녕하SE용산 시즌2 - 라이브 용산 사회적 경제’ 2월의 초대 손님은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의 황혜원 이사장님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은 용산의 주민들이 만든 용산에 의한, 용산을 위한, 용산의 대표적인 협동조합입니다. 2017년 창립 후 햇수로 5년 차를 맞이하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을 해왔다고 합니다. 역사와 문화로 어떤 상품들을 만들고, 이윤을 창출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방송 중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를 아래 모아보았습니다. 유튜브 영상도 많이 시청해주세요.




    1. 용산역사문화협동조합의 소개


    “저희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 주로 하는 일은 용산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서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조합원들이 직접 마을 탐방하고 해설사가 되는 것이 한 축이라면 또 중요한 한 축은 초중고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를 교육하고 아이들의 미래도 역사를 매개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


     

    알차고 재미있는 영상이 많은 용산역사문화사회적협동조합의 유튜브 채널

     


    2. 조합원은 어떤 사람들?


    “저희 조합원은 한 분 정도 빼놓고는 다 용산구에 살고 계신 분들이고 여성분들이 조금 더 많아요. 공통점이라면 용산의 역사에 대해서 너무 관심이 많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또 알게 된다는 말이 있듯이 저희 조합원들이 용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우면 배울수록 좀 애정하는 마음이 계속 생기더라고요.“



    3. 협동조합 창립에 대하여


    ”개인적인 계기는 2016년에 제가 그 당시에도 용산fm 마을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용산구에서 용산에서 ‘용산학’이라는 용산에 대한 강좌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달려가서 들었죠. 그러면서 좀 더 용산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그 강좌으로만 끝났으면 이렇게 안 왔을 텐데 서울시에서 위키 스타트업이라고 이백만 원짜리 소액 지원 사업을 받아서 해방촌과 이태원 길의 탐방 안내를 준비를 했어요. 준비하고 처음으로 저희가 2016년에 용산 주민을 대상으로 용산에 대한 역사 강좌를 열었는데 약 60~70명이 온 거 같아요. 주민들이 지역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 줄 몰랐어요. 이촌동에 사시는 80 어르신도 오셨어요. 내가 이 동네에서 좀 살았는데 그러시면서 하고 싶은 말씀도 많으신 거에요. 그래서 이 동네에서 뭔가를 해봐도 되겠다는 가능성을 보았던 거죠.“


    ”저희 조합은 2017년에 창립을 했어요. 용산에는 미군 기지가 있는 거 알고 계실 거예요. 제가 살고 있는 해방촌과 인근에 있는 후암동에 바로 인접해 있는 기지 이 기지가 금단의 땅이잖아요. 오랫동안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는데 미군이 하나둘씩 이전을 하고 있다는 소식들은 여러분도 들으셨을 거예요. 이 미군 기지가 넓이로 따진다면 여의도가 쏙 들어간대요. 용산 전체 면적에서 굉장히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되죠. 5분의 1 좀 안 된다고 할까요. 더군다나 위치가 용산구의 한가운데에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기지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그 주변 마을의 이야기도 상당히 많은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이 기지 주변부 안내자 양성 교육을 하면서 강좌를 통해서 조합원들을 모았어요. 그래서 2017년에 한 열두 분까지 조합원을 모으게 되었어요.“


    4. 기억에 남는 일


    “일제때부터 있었던 그 숭실학교가 해방 이후에 해방촌에 한 20~25년 가까이 있었어요. 그 숭실학교 옛 터에 일제 시대에는 일본 신사였던 경성호국신사가 있었던 그 터인데 그 터에 대한 이야기를 안내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숭실학교 자리에 지금은 미네르바 스쿨이 있는데 건물주인분께서 이러한 역사와 숭실학교 출신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가능했어요.”

     


     



    5. 사업 모델


    “저희가 제일 고민스러웠던 게 그거예요. 저희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가 7기생인데요. 창립 당시 가장 고민했던 게 비즈니스 모델이었어요. 근데 저희의 비즈니스 모델은 해설 서비스와 교육 콘탠츠인데 이게 돈이 되냐, 돈을 벌 수 있겠냐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어요. 초반에는 고민을 되게 많이 했죠. 그래서 해방촌에 예술인들이 많으니 예술인들과 연계해서 답사와 체험을 묶어서 해보면 예술인들한테도 도움이 되고 우리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획했어요. 그런데 아직은 아이디어로만 남아 있고 실현을 못 했어요. 왜냐하면 두 프로그램을 같이 하려면 시간이 늘어나서 그게 자신이 없더라고요 만약에 이제 이런 모델을 수익 모델을 좀 더 개발한다면 마을 여행을 특화시켜서 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6. 투어 프로그램 이용 방법


    “특히 작년 재작년에는 학생들과 함께 현충시설 탐방을 많이 했어요. 용산구의 현충시설이 어디에 있을까요. 현충시설이라고 하면 현충원이 제일 많이 먼저 떠올리시죠. 용산구에는 효창중공원이 있어요. 백범 김구 선생님을 비롯해서 이봉규, 이봉창 의사의 묘가 있고 안중근 의사의 가묘도 있어요. 또 차리석, 조성남 등 이런 분들이 모셔져 있어요. 또 남산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있어요. 그리고 또 용산의 효창동이 이봉창 의사가 태어나시고 뛰어놀고 살았던 곳이어서 효창공원 근처에 이봉창 의사 동상과 기념관이 있어요.”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대면이 어려운 그 시기에는 줌으로도 해설을 해드렸어요. 저희 해설사가 효창공원 가서 직접 줌으로 해설을 해요. 물론 직접 와보는 것보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줌으로 해설을 할 때는 필요한 자료도 바로 공유도 해드리는 것이 가능해요.”


    “저희가 이번에 로고와 홈페이지를 예쁘게 새로 개편했어요. 그래서 저희 행사, 해설 탐방, 교육 등 다양한 체험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과 카카톡을 통해서도 신청 하시실 수 있습니다.”



    7. 조합원 가입 방법


    “올해 신입 조합원 양성 과정을 준비하고 있어요. 용산구에 16개 동이 있는데, 해방촌과 후암동은 해설사가 많이 발굴이 된 상태지만 다른 동은 그렇지 못해서 마을 해설사 양성을 하고 그 해설사로 양성된 분을  신규 조합원으로 모집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아실지 모르겠지만 이촌동 입구에 벽돌로 된 오래된 고즈넉한 건물이 하나 있어요. 역 맞은편쯤 이촌동 들어가는 입구에 있거든요. 철도병원이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중대 병원이었어요. 그 건물 용산역사박물관으로 만들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올해 개장을 합니다. 오가다가 보셨을 텐데 그 건물이 1929년에 일제강점기 때 강점기에 만들어진 병원이에요. 철도병원을 1929년에 세웠는데 그 병원이 해방 후에는 여러 병원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사용을 해오다가 1984년에 중대에 인수가 되어서 운영을 하다가 2011년에 철도 공사로 다시 넘어온 거예요.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이 병원을 용산의 역사 박물관으로 만들어서 주민들과 공유를 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구청에서 박물관으로 만들게 된 것 같습니다.”